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비율은 전체 0.2%로 나타났다.(국토부 제공)2018.4.30/그린포스트코리아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 비율은 전체 0.2%로 나타났다.(국토부 제공)2018.4.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전년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억3890㎡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토지 의 0.2% 수준이다. 다만 금액으로는 전년 대비 6.8% 감소한 30조1183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9%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돼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의 토지보유가 2014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다. 중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은 2012년 14.6%, 2013년 37.9%, 2014년 98.1%, 2015년 23%, 2016년 13.1%, 2017년 11.8%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비율이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2.2%인 1억2481만㎡로 조사됐다. 일본은 7.8%, 중국은 7.5%, 유럽은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272만㎡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은 15.8%(3777만㎡), 경북은 14.9%(3561만㎡), 제주는 9.1%(2165만㎡), 강원은 8.6%(2049만㎡)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전체의 64.6%인 1억5436만㎡로 가장 컸다. 이어 공장용 24.5%(5861㎡), 레저용 5.1%(1219만㎡), 주거용 4.1%(980만㎡), 상업용 1.7%(394만㎡)로 나타났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