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5월13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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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가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2016년 11월 4일 파리협정이 발효된 이후 배출가스 감축 등 분야별 세부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190여 당사국 대표단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담당관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는 제1~5차 파리협정 특별작업반 회의(APA 1~5), 제48차 이행부속기구 회의(SBI 48), 제48차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 회의(SBSTA 48)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6일 열린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국가들의 입장을 담은 의제별 비공식문서(informal note)가 도출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APA에서는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관련 감축, 투명성 체계, 전 지구적 이행점검, 이행‧준수 촉진 매커니즘이 논의된다. 또한 부속기구(SBI, SBSTA) 회의에서는 기술메커니즘, 기후변화 대응조치의 영향, 파리협정 제6조 국제탄소시장메커니즘, 기후재원, 역량배양, 농업, 토지이용 및 산림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적 감축노력을 점검하고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추동력을 부여하기 위한 ‘탈라노아 대화(Talanoa Dialogue)’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번에 관련 회의가 그룹별로 진행된다. 정부‧민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 목표, 이행방법에 대한 그룹별 회의가 열린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환경건전성그룹 등 주요 협상그룹 및 국가와 공조해 국제사회의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 마련 논의에 기여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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