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남북정사회담] 김정숙·리설주 여사 함께 식사
북측, 남과 친숙하거나 김 위원장 보좌 핵심인물로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퍼스트레이디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만찬이 열린다.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퍼스트레이디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만찬이 열린다.

27일 남북 정상이 만난 역사적인 날, 두 퍼스트레이디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린다. 이들은 남북의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에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6시30분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식사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오전 환영식에 참석했던 공식수행원 9명 가운데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은 북으로 돌아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

만찬 공식 참석자 외에 이날 공연을 위해 가수와 배우, 연주자 11명이 추가로 내려왔다.

이날 만찬 참석자는 주로 남쪽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우리 측과 친숙한 사람이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핵심인물들로 구성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모두 32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의 의원이 포함됐다. 

이밖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등도 참석한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