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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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신인·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 장소로 잠실종합운동장 내 쉼터, 주경기장, 야구장, 호돌이광장 앞 거리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대용 앰프, 마이크 등 장비 일부도 무료 대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야외 공연이 가능한 5~11월까지를 무료 개방 기간으로 정하고 27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 공연형태는 비보이댄스, 사물놀이, 악기연주, 마술, 서커스, 마임 등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는 신청 팀을 대상으로 공연역량과 공연 목적 등을 심사해 공연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개인 연습장소로 활용하거나 수준 이하의 공연실력, 상업적 목적, 종교·정치 등 이념 전파 등의 목적이 있는 신청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진 예술가들이 부담 없이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방문객들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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