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해양수산부]
[출처=해양수산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29일까지 부산에서 부산국제보트쇼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국제보트쇼는 부산‧울산‧경남 등 국재 조선산업 밀집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레저 선박 제조 산업전시회다. 요트 건조, 수리, 판매 등 마리나산업을 활용한 중소조선산업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보트쇼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 설치된 약 800개의 부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요트‧보트 제조업체와 해상통신 서비스업체 등 관련 산업체 100여 개가 참여하며 보트‧엔진‧부품‧액세서리‧카누‧카약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마리나산업 콘퍼런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해양레저 실내 체험 행사, 올해의 보트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요트설계와 제작, 조종면허 자격 취득, 요트 활용 서비스업 창업 등 관련 분야에 대해 소개하며 전문가의 토론도 이어진다. 

수출상당회에서는 유럽 등 마리나산업 선진국에서 찾아 온 15명의 해외바이어가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트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홀베르그 라씨(Hallberg-Rassy)사의 HR412 모델은 ‘바다의 롤스로이스’라 불릴 만큼 높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양레저 실내체험 행사에서는 대형 풀장을 설치해 카누‧카약 등 해양레저기구 탑승 기회 및 무선 모형 레저보트(RC보트) 조종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 생산 레저선박 중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선박을 올해의 보트로 선정해 시상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10여척의 대형 요트가 해상 전시된다. 참관객들은 직접 요트에 탑승해 장비 사용방법을 배우는 등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문화 가정과 어린이‧청소년 등과 광안대교 일대를 항해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50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보트 1척‧카누‧카약‧고급 낚싯대 세트‧크루즈 승선권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오정우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보트쇼가 세계 레저선박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마리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보트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