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상 최대 매출에도 투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1.6% 감소했다. (네이버 제공) 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가 사상 최대 매출에도 투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1.6% 감소했다. (네이버 제공) 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09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순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전분기보다 3.4%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6%,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고 1331억원, 비즈니스플랫폼 5927억원, IT플랫폼 725억원, 콘텐츠서비스 29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고, 나머지 부문은 각각 3.0%, 9.1%, 7.1%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32.9%,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 플랫폼 개발·운영 23.7%, 대행·파트너 27.4%, 인프라 20.5%, 마케팅 50.5%씩 올랐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을 위한 1500명 이상의 관련 인재 확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 및 마케팅, 일본 자회사 라인의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한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및 연구개발(R&D)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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