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이 1.1% 성장했다. (한국은행 제공) 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1분기 경제성장률이 1.1% 성장했다. (한국은행 제공) 2018.4.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1% 성장했다. 수출 호조와 활발한 설비 투자가 성장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총생산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8% 성장했다. 금융시장이 예상한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한은이 전망한 연 3.0%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분기 성장세를 주도한 건 수출과 설비투자다. 수출은 화학제품·기계류 등이 늘어 4.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2.3%) 성장을 기록한 건설투자도 2.8% 성장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정부소비가 2.5% 늘어났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돼 급여비 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0.6% 성장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 성장률이 1.9%, 건설업 3.3%, 농림어업 6.5% 등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기가스소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및음식숙박업(-0.9%) 등이 줄었으나 부동산및임대(2.7%), 문화및기타서비스(4.1%) 부문 등의 성장 호조로 0.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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