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 '바다 속 그린 경제' 보고서 발간

▲ 출처 =UNEP

 

신재생에너지, 에코 관광 등 그린 활동에 초점을 맞춘 지속 가능한 접근으로 해양 영역의 경제적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6일(현지시간) 친환경적인 방식을 어떻게 활용하면 6대 해양 자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지와 관련된 '바다 속 그린 경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6대 해양 자원이란 어업과 양식업, 해상 운송, 바다 영양분 오염, 해상 신재생에너지, 해변 관광과 심해 광물 등이다.

최근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 변화가 일어나면서 바다 또한 그 원래의 모습을 잃고 있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단장은 "예로부터 바다는 많은 나라들에게 발전, 그리고 가난에 맞서는 생계 수단이었으나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 때문에 최근 바다 환경이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일들이 생긴 원인은 해양 자원의 무분별한 채취와 환경 오염을 생각하지 않은 이용 때문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친환경적 기술 도입을 통해 6대 자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 완성에 한 축을 담당했던 니콜라스 연구소의 린우드 펜들턴 해양·해변 정책 책임자는 "이 보고서는 해양 환경 체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해양 에너지나 양식 산업 등 해양 산업 등에서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는지,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기후 변화 등으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도서국가들에 대한 대응책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유엔환경계획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6월 브리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있을 '리우+20' 회의에서 회원국들에게 해양 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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