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인정 교과서 발행 13개 출판사와 강의 서비스 제공
고1 대상 주요교과 과정 1500편 학습동영상으로 개발

교육격차없는 대한민국을 만듭니다(교육부제공).2018.04.24/그린포스트코리아
교육격차없는 대한민국을 만듭니다(교육부제공).2018.04.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과서 강의 서비스를 통해 혼자서 학교 수업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고교 1학년 주요교과에 대해 교과서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교과에는 국어(11책), 영어(11책), 통합사회(5책), 통합과학(5책) 등 총 32책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이번 교과서 강의 서비스를 통해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 및 고교 학습 지원의 발전을 이룰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 검・인정 교과서를 발행하는 13개 출판사와 협력을 맺었다. △금성출판사 △NE능률 △다락원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와이비엠 △와이비엠홀딩스 △좋은책신사고 △지학사 △창비 △천재교육 △해냄에듀 등이다.

이번에 개발한 교과서 강의는 고등학교 교실수업개선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본개념 학습 강의형 △시험 대비 특강 △학습동기유발 클립동영상 등으로 제작된다. 국어‧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과목에서 약 1500편의 학습동영상이 개발될 계획이다.

교과서 강의가 개발·제공되면 교과서 종류에 상관없이 강의를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산 어촌 및 중소도시에서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업 결손이 있거나 예습·복습 등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할 때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학습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과서 강의 개발에 대한 충분한 현장 의견 수렴 및 수요조사를 거쳐 향후 고2, 고3 학생을 위한 교과서·교육과정 지원 서비스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