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 추천이 이뤄졌다.(EBS제공)2018.4.23/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 추천이 이뤄졌다.(EBS제공)2018.4.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이끌 총괄책임자로 세종에는 정재승 교수, 부산에는 천채원 영국 엑센트리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정부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성사업으로, 뇌 공학자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등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현재 세종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지정돼 있다.

각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는 시범도시의 비전과 목표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 전반을 이끌어 나가게 되며, 입주시점까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총괄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과거 신도시 개발에는 도시계획 전문가가 총괄했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에서는 총괄책임자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로 추천된 정재승 교수는 인문학적 이해에 기반한 뇌 공학자로,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선정될만큼 역량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정 교수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500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웨이팡시 샤상 생태지구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바도 있다.

정 교수는 “스타트업들이 세종시에 찾아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은 앞으로 행복을 위한 혁신이 이뤄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총괄책임자료 추천된 천채원 대표는 ‘엑센트리’ 영국을 이끌고 있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투자기업이다. 그는 또 서울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와 경기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천 대표는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관 위주의 개발이 아닌, 철저히 사람이 주축이 돼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의 문화적 특색 등을 융합시켜 모두가 상생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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