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양한 지원사업 실시 예정

직장부모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현장모습.2018.04.23/그린포스트코리아
직장부모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현장모습.2018.04.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가 19개 자치구로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직장부모커뮤니티'가 16개 자치구에서 24개팀이 활동했다. 올해는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사업에 총 51개팀이 신청해 주민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25개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아빠들이 주도하는 ‘직장대디 커뮤니티’가 지난해 3개팀에서 8개팀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이다. 서울시 거주 또는 생활권이 서울이면 참여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3년 일몰제’로 지원팀 당 최대 3년까지 지원받는다.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사업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 우리 마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첫해 7개 직장부모커뮤니티로 시작해 2015년 8개팀, 2016년 19개팀, 2017년 24개팀으로 확대됐다. 사업은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진행한다.

아빠들의 참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직장대디 광진구 ‘쿠킹대디-아빠의 요리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커뮤니티는 유치원 아빠 참여수업에서 만난 아빠들이 요리를 배워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대문 ‘놀공(놀면서 공부한다)’ 직장대디 커뮤니티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우리집 가구’(우가우가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들과 가구를 함께 만들며 가족애를 키우는 모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부모와 아이와의 놀이, 공동육아,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사업 외에 △다문화가정 △발달장애 아동 부모 모임 △부모 힐링 프로그램 △역사탐방 등 사업 영역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직장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 △리더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전체 커뮤니티 간 모임을 지난해 1회에서 2회(8월과 12월)로 늘려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부모들이 일과 육아로 바빠 별도의 모임이 어려운데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끼리 관계맺음을 통해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부모교육, 활동공간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 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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