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을 야기한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21일 오후 사퇴했다.(셀레브 제공)2018.4.22/그린포스트코리아
갑질 논란을 야기한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21일 오후 사퇴했다.(셀레브 제공)2018.4.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사임했다.

임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에 깨닫게 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 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은 끝났다”며 “셀레브 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셀레브 직원 A씨는 임 대표의 갑질을 폭로한 바 있다.

A씨는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며 “(임 대표가)유흥업소에 데려가 업소 여성을 옆에 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 대표는 다음날인 20일 SNS에 “제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됐을까, 제 삶을 돌아보게 됐다. 이번 기회를 빌어 고개 숙여 사과하겠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셀레브는 2016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임상훈 대표가 창업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체다. 현재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훈 대표가 사임의 뜻을 밝혔다.(임상훈 대표 SNS 캡처)2018.4.22/그린포스트코리아
임상훈 대표가 사임의 뜻을 밝혔다.(임상훈 대표 SNS 캡처)2018.4.2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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