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5개년 계획을 밝혔다 =출처 UN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 두 번째 공식회의 석상을 통해 향후 5년간 유엔이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 총장은 193개 회원국이 참석한 회의 석상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할 과제들을 명시했다. 주요 과제로 국가 간 긴장·인권 침해·자연 재앙의 예방 및 완화, 안전하고 보장된 세계 구축, 국가간 상호 호혜 그리고 여성 및 젊은이들의 재능 창출 등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실천 지침'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며 환경 및 질병 문제 등 전세계 국가들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을 강조했다.

우선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남극 대륙의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이 체제를 대표할 청년 대표를 뽑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또한 반 총장은 세계에서 사라져야 할 다섯 가지 질병을 언급했다. 말라리아, 소아마비, 에이즈, 모자보건을 위협하는 파상풍 그리고 홍역 등의 질병 추방을 위해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 인권문제협의체 구상, 새로운 유엔 국가 체계 구성 등을 제안했다.

반 총장은 "이는 우리 앞에 주어진 대부분의 기회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라며 "안전하고 더욱 보장된, 지속가능하며 더욱 평등한 미래를 만드는 계획이며 우리가 원하는 미래로 가는 길"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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