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구명환 심판의 판정 논란이 야구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구명환' 심판이 올랐다. 구명환 심판은 지난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켰다. 일관되지 못한 스트라이크존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제구력의 달인 톰 글래빈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톰 글래빈은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해 199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000년 내셔널리그 다승 1위를 차지한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투수다.
특히 그는 제구력이 뛰어났는데 그의 제구력은 타자는 물론 심판도 속일 정도였다. 스트라이크존 안팎에 공 하나를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그의 제구력은 심판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톰 글래빈은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그리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지만 정확한 제구력으로 타자를 농락하는 것은 물론 심판의 눈까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가 남긴 명언 '야구에 대한 내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라는 말이 그의 스타일을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구명환 심판에 대한 야구팬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issuenews@eco-tv.co.kr
이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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