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중계화면 캡쳐)
(사진=KBS 중계화면 캡쳐)

구명환 심판이 일관적이지 못한 판정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경기의 주심이었던 구명환 심판은 일관적이지 못한 판정으로 야구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바로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문제다.

스트라이크존은 홈베이스판을 중심으로 타자의 겨드랑이 아래와 무릎 위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의다. 메이저리그 중계에서는 방송화면에 스트라이크존 이미지를 띄우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완벽하게 부합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은 많지 않다. 문제는 스트라이크존이 평면이 아닌 입체라는 점이다.

스트라이크존은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마다 신체조건이 모두 다르게 형성된다. 또한 공을 던지는 투수의 궤적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타자는 측면에서 심판은 정면에서 공을 보기 때문에 여기서의 차이도 존재한다. 심판과 타자의 스트라이크존 차이도 여기서 시작된다.

심판의 성향도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지는 원인이다. 완벽하게 들어온 공만 잡아주는 심판과 살짝 걸치는 공 또는 통과하는 공까지 잡아주는 심판의 성향 차이도 있다. 심판들 역시 체격과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은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존은 평면이 아닌 입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달라진다. 너무나 어렵고 예민해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물론 특정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려선 안되겠지만 심판의 성향 존중도 야구에서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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