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위치 안내도. [출처=환경부]
행사장 위치 안내도. [출처=환경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녹색교통운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출가스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의 상태를 무료 점검하고 개인 차량에 주입된 연료가 품질 제조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사해 준다. 또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공기필터, 워셔액, 와이퍼 및 전구를 무상 교체해 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각 사별로 30대씩 최대 150대다.

점검결과 기준이 초과된 차량의 경우 근방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에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무상 점검받도록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동검사차량으로 배출가스검사를 최대 15대까지 실시하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배기가스 후처리장치가 부착된 차량의 필터를 무료 청소해 준다.

녹색교통운동은 자동차 배출가스에 함유된 미세먼지의 개수(PN)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조사 결과 참여 차량의 연료가 가짜연료임이 판명되고 주유소와 운전자가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운전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무상 점검과 교체를 받으려면 행사장에 도착해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친환경 운전 방법,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장착효과, 친환경차량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최신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액화석유가스(LPG) 차도 공개된다. 배출가스를 줄이는 운전방법에 대한 안내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운전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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