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정문앞에 설치된 현수막.2018.04.19/그린포스트코리아
총신대학교 정문앞에 설치된 현수막.2018.04.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지난해부터 '학내분규' 사태를 겪고 있는 총신대의 학부생 일부가 19일부터 수업에 복귀했다.

유급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업에 복귀한 학생들은 ‟김영우 총장의 면직이 약속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수업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업에 복귀한 학생들은 학교측에 △수업거부에 응했던 학생들의 출석점수가 차등받지 않도록 할 것 △학습권을 침해당했던 부분에 대한 보강을 진행할 것 △원래 휴학기간인 4주를 6주로 늘릴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학생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우 총신대 총학생회장은 ‟법원에 김영우 총장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내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총장이 면직되고 박만규 교무팀장의 사표가 수리돼야 학생들의 요구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부가 현재단이사들을 직무정지시켰고 현재는 전재단이사들이 복귀한 상태”라며 ‟그들이 총장의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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