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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우수 출판 콘텐츠 지원 도서. (경기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가 중소출판사의 우수 원고 15편을 선정해 출판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지원'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제 14편과 경기도 동네서점을 주제로 하는 지정주제 1편 등 총 15편의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제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등 5개 분야의 원고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지정주제는 경기도의 특색 있는 서점을 소개하는 내용의 기획안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율주제는 5월 4일까지, 지정주제는 5월 11일까지 신청 받는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표를 포함한 종사자 규모 10인 이하 출판사 가운데 2018년 11월 30일까지 발간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콘텐츠의 개별 지원금은 편당 1000만원으로, 저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은 300만원, 출판사 지원금은 700만원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인문고전으로 하는 아빠의 아이 공부(글라이더)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에디투스)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사과나무) △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을까(분홍고래)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논장)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책이있는마을) △호랭이 꽃방귀(계수나무) △공부의 말들(유유) △송골매 바다를 지배하다(투나미스) △번역전쟁(궁리) 등 10편의 책 출판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출판계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대형 출판사에서 나온 편집자들이 출판사를 차리는 등 중소출판사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경기도 소재 중소 출판사의 경영난 해소와 우수도서 발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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