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신선 ‘THE OTHER SIDE' 기획전
강준형·김민경 작가, 정체성의 이면 조명

[출처=스페이스신선]
[출처=스페이스신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이 전부일까? 사회적 통념을 허물고 사물의 이면을 조명하는 'THE OTHER SIDE' 展이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스페이스신선에서 오는 6월 24일까지 열린다. 

강준형·김민경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THE OTHER SIDE' 展은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고정된 이미지를 부수고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혀 해방된 자아를 보여준다. 

화려한 색채와 투박한 붓 터치가 특징인 강준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자·회화·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텍스트를 혼합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전달한다. 가볍게 던지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메시지는 관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최근 작품인 O.X시리즈는 단순히 옳고 그름으로 양자 선택을 할 수 없는 우리 삶의 복잡성을 드러내고 있다. 

김민경 작가의 작품은 무채색의 여성의 인체에 컬러풀한 색감과 화려한 스타일을 덧입혀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한다. 한 인물을 다양한 시점, 거리, 각도로 촬영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고정된 정체성에 대한 해방을 모색한다. 

전시 관계자는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면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사물의 이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