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와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시행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가 시행된다.(국토부 제공)2018.4.16/그린포스트코리아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가 시행된다.(국토부 제공)2018.4.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조선업 침체로 2015년 폐업한 경남 통영의 ‘신아 에스비(SB) 조선소’가 국제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한국판 말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말뫼는 스웨덴의 한 도시로 90년대 중반 조선업이 붕괴해 위기에 빠졌으나 재생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한 곳이다.

국토부 등은 지명 초청 방식에 따라 이번 국제공모에 초청할 팀을 오는 5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9월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기본구상이 수립되면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개발계획’을 수립해 2019년 말쯤 부지조성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 폐업 이후 흉물로 방침되어 왔던 조선소가 오히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며 “국제 공모를 거쳐 성공적인 도새재생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통영과 어울리는 세계적인 수변공간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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