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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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노‧사‧정 합동으로 연근해어선의 외국인선원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외국인선원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태조사를 해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어선에서 근로하는 외국인 선원은 2016년 말 기준 8314명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각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외국인선원 수가 많은 선사와 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숙소 및 사업장을 방문해 선원, 선주와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외국인선원의 근로계약체결 현황, 임금 체불 여부, 폭행 등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서진희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후속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선주들도 외국인선원의 근로여건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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