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결과 발표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한국감정원 제공)2018.4.13/그린포스트코리아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한국감정원 제공)2018.4.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국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대비 매매는 0.03%, 전세는 0.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은 양도세 중과 시행의 여파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4구가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전환, 30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과 그밖의 지역도 금리인상과 공급물량 증가 등의 요인들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는 0.09% △세종은 0.08% △서울은 0.06% 상승했다. 반면 △충남은 0.29% △경북은 0.21% △울산은 0.19% △제주는 0.15%씩 하락했다.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광주·전남만 상승했다. 양호한 주거환경으로 거주 선호도가 높고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은 인근 신도시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대전·충남도 세종시 입주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울산·경북 등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광주는 0.03% △전남은 0.05% 상승했다. 그밖의 모든 지역은 하락했다. 충남이 0.24%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울산과 경북이 각각 0.23%, 0.22%씩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했다.(한국감정원 제공)2018.4.13/그린포스트코리아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했다.(한국감정원 제공)2018.4.13/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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