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택배 갑질' 논란을 일으키 다산신도시 단지 내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온라인에서 논쟁이 되면서 중국에서 택배 회장의 일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다산신도시 단지 아파트 입주민 공고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벌어진 택배 기사를 향한 갑질에 분노한 중국 택배 업체 회장의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한 택배기사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고급차량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중국 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택배회사 회장이 직접나서 "폭행을 가한 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우리 직원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폭행을 가한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피해를 입은 택배기사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 사람은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펑의 창업주 왕웨이 회장으로 그는 평소 기업의 최대 자산은 직원"이라는 경영철학을 앞세웠다. 그는 억만장자가 된 최근에도 직원들과 함께 택배 일을 하는가하면 연말 시상식에서는 우수 직원에게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를 하는 등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번 다산신도시 단지 내 택배 논란은 택배 기사들의 어려움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음에도 그들에 대한 배려가 아닌 갑질을 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이 분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단지 내 삶의 질은 갑질이 아니라 배려를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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