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해양수산부]
[출처=해양수산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 손을 잡고 해양 분야 협력에 나선다.

해수부는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해양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 양국의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인도는 2015년 발표한 사가르말라 프로젝트에 따라 150개 이상의 해양산업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항만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전문가들이 함께 항만개발, 해운, 물류,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아울러 기업들 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 상호 투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당일 오후 2시에는 한-인도 간 해기사(선박 운용에 대한 특정 자격, 또는 그 자격을 가진 자)면허 상호인정 협정 체결식도 열린다. 해당 협정에 따라 양국은 상대국의 해기사 면허를 자국 면허와 동등하게 취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인 해기사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국내 해운선사의 탱커선 승무경력자 구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포럼과 해기사 면허 협정 체결로 양국 간 해양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관련 기업과 우수 해기사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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