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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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는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라의 역사문화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되며,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 일대를 찾으면 금제 왕관을 쓴 선덕여왕이 가마 '보연'을 타고 행차하는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행렬은 계림~신라왕궁영상관~대릉원 입구~첨성대 구간 1.2㎞으로 이어진다. 행차 인원은 선덕여왕을 비롯해 궁녀와 군사 등 모두 45명이며, 궁녀와 군사는 신라시대 옷을 입고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복제한 신라시대 무기를 들고 행렬을 선보인다.

주인공인 선덕여왕은 행차 체험을 희망하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추억에 남길 수 있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덕여왕 행차를 마련했다"며 "행차가 끝나면 관광객들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 궁녀, 군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신라 제27대 왕인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이며 632년부터 647년까지 신라를 다스렸다. 그의 성은 김이고, 이름은 덕만이다. 선덕여왕은 재위 기간에 첨성대와 분황사·영묘사·황룡사 9층 목탑 건립 등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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