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월 강북구 번2동을 시작으로 주택가 주차과밀지역에 총 9개소 1,965면의 공영 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번2동, 동대문구 제기동, 성동구 홍익동, 강서구 화곡8동, 동작구 사당5동 등 9곳의 학교와 공원, 주택가의 공공시설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 주택밀집지역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서관 등 공공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공동주차장은 총 5개소 887면이며 양천구 등 3곳은 공원 지하에 958면의 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성북구 삼선동3가는 경동고등학교 지하에 120면의 주차장을 만든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 사업을 비롯해 그린파킹, 거주자우선주차제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특히, 1997년 이후부터 서울시가 저렴한 비용으로 학교운동장,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지하공간에 주차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차장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금까지 공원 및 공공시설용지 28개소와 학교운동장 22개소에 지하주차장을 건설, 총 6,77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2012년에는 학교 부지를 이용해 7개소 964면의 주차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주택가 주차난은 시민생활환경은 물론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공공용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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