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트비아 항공회담 통해 협정 체결
동북아 국가 항공 수요 흡수효과 기대

라트비아 공화국 (Possess The World 제공)
라트비아 공화국 (Possess The World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앞으로 '발트해의 관문' 라트비아공화국을 직항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한-라트비아 항공회담에서 항공협정 문안에 가서명하고, 양국 간 주 3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회담에는 우리측 김정희 국토부 국제항공과장, 김병준 외교부 경제협정규범과장이, 라트비아는 Arnis Muiznieks 교통부 항공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항공운송 서비스의 허용범위와 조건을 규정함으로써 양국 항공사 간 운항을 위한 법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신청 시 한국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직항편이 주 3회까지 신설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직항편이 신설되기 이전까지 국민들이 다양한 항공편을 통해 라트비아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 라트비아 뿐 아니라 제3국 항공사도 코드쉐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에 따라 한국과 라트비아 간 직항편이 신설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편익이 증가하며, 아직 라트비아행 직항이 없는 인근 동북아 국가들의 항공수요를 흡수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항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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