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아시아' 등 4개 의제 60여개 세션 진행…반기문 새 이사장 취임

 
보아오포럼이 8일부터 11일까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보아오포럼이 8일부터 11일까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연차 총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발전의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각국 정부와 재계, 학계, 언론계 유력 인사 170여명이 초청됐으며, '글로벌화와 일대일로', '개방된 아시아', '혁신', '개혁의 새로운 출발' 등 4개 의제를 둘러싸고 60여개 포럼세션이 준비돼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올해 포럼은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데다, 시진핑 집권 2기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인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올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새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한다.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맡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에도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김종훈 농림식품수산부 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다.

1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년 만에 참석해 직접 기조연설을 한다. 계속된 개혁·개방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국내외 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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