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삼성전자가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8980억원보다 57.6% 증가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의 15조1470억원에 비해서도 3%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의 65조9800억원에 비해 9.0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의 50조5500억원에 비해서는 18.69% 증가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스마트폰 신제품이 이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65.6%의 비중을 차지한 핵심 사업이다.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11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0조원 대였다.

IT모바일 부문에서도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효과와 함께 구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조7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3조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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