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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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각 지자체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6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다. 포플러나무, 갯버들, 버드나무 등 20종 2만6500주가 뿌리를 내릴 예정이다.

강서 한강공원에서는 7일 포플러나무 1300주를 식목하는 '탄소 상쇄숲' 조성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관련기관 및 일반시민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버드나무와 갯버들 3000주를 식목하는 '탄소상쇄 어울림푸르림 가꾸기' 행사가 열린다. 관계자와 시민 800명이 참여하며, 생물다양성을 위해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6마리를 방사한다.

21일에는 강서 한강공원에서 장애인단체 및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 숲 만들기' 행사가 개최되며, 이 외에도 느릅나무, 조팝나무 등이 각 공원에 심긴다. 

이번 식목행사로 서울시내 한강공원에는 총 6만2000㎡의 숲이 조성된다. 이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고 향후 30년간 총 102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남양주 수동 지둔마을 물맑음수목원에서 나눔의 숲 조성 행사를 열고, 1만5000㎡ 규모 부지 위에 홍단풍, 산철쭉, 영산홍, 자산홍 등의 꽃나무를 심었다. 

6일에는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산림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적극적인 대 도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요즘 미세먼지·황사 위협이 심각한데, 올해 심은 나무가 잘 자라 천연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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