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주 4.3 사건을 알리기 위해 나선 배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제주 4.3 사건'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 사건을 알리기 위해 나선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4.3 전국화'를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홍보영상 1편은 독립영화 감독인 오멸 감독이 맡아 제작을 끝냈다. 4.3이 제주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로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작업에 배우 김상중이 노개런티로 흔쾌히 나섰다.

제주 4.3 사건에 대한 질문에 그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 이에 영상 후반에 등장하는 김상중은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짧지만 강한 말투로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두번째 홍보영상은 제주출신 국민배우 고두심이 역시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연출한 제주 출신 양윤호 감독이 제작했다. 

특히 고두심은 영상에서 "70년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선 제주. 이제 평화와 인권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을 했다. 과거 '역사스페셜' 등의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할만큼 호소력있는 고두심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한편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아 의미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릴레이 영상에는 대한민국 정치, 사회,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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