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서울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3만3천954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이 변경된 데다 최근의 대기환경 영향요인과 대기 질 개선 추진실적 등을 반영,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변경ㆍ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의 배출량 기준연도를 2001년에서 2007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2007년의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4년 연간 배출량 전망치를 21만2천275t(2001년 기준)에서 23만3천954t으로 늘려잡았다.

오염물질별 배출량 전망치를 보면 질소산화물(NOx)은 11만9천234t, 황산화물(SOx)은 3천626t, 미세먼지(PM-10)는 4천204t,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10만6천892t으로 각각 보정됐다.

시는 아울러 2014년 대기오염물질 연간 감축 목표량을 14만993t에서 14만1천345t으로 늘렸다.

질소산화물의 연차별 감축 요구량은 2011년 4만8천909t, 2012년 5만8천508t, 2013년 6만7천894t, 2014년 7만7천921t으로 제시됐다.

미세먼지는 2011년 824t, 2012년 1천40t, 2013년 1천271t, 2014년 1천502t에 달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011년 2만2천260t, 2012년 3만2천804t, 2013년 4만3천625t, 2014년 5만2천618t 감축하도록 했다.

황산화물은 2014년 배출 전망치가 할당된 배출허용 총량 안의 범위에 있어 삭감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추가로 줄이기 위해 도로ㆍ비도로 이동오염원, 사업장 관리대책 등 오염원별 저감 대책을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회전 제한장치 장착, 친환경ㆍ전기차 보급 확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대기환경 개선 시행계획 보완에 따른 투자 예산이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7천8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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