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동차 관련 산업단지 확충에 나선다.

24일 인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자동차 모듈클러스터 8곳 외에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ㆍ서부산업단지ㆍ검단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부품과 부품 모듈화, IT융합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인력양성에 내년까지 총 3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기자동차의 초기 보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총 9억5천만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21대를 새로 구입하고 공공부문 충전시설 23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서구 원창동에 16만5㎡ 규모의 중고차 수출전용단지를 조성하고, 경인아라뱃길과 북항 인근에 각각 3만3천㎡와 22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해 중고차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서구 엠파크를 중심으로 자동차 용품 매매, 차량 수리 서비스 단지 조성도 지원한다.

시는 자동차 등록 및 세금 납부 등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 딜러 등 관련업계 종사자 1천명이 인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센터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을 시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인천이 한국의 명실상부한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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