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그린카가 AI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KT제공)2018.4.1/그린포스트코리아
KT와 그린카가 AI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KT제공)2018.4.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기가지니’ 출시 1년 2개월만에 가입자 70만 명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 국내 1위를 다진 KT가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KT는 지난달 30일 카셰어링 업계 ‘그린카’와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과 김좌일 그린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앞으로 △기가지니를 이용한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 제공 △고객 맞춤형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최근 금영그룹, 롯데리아, 키움증권, 현대건설 등의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하는 그린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사업자로,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업체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은 “카셰어링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에게 AI가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린카의 탄탄한 카셰어링 인프라와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좌일 그린카 대표이사는 “최근 우리 삶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두 가지 키워드가 커져가는 공유경제 시장과 고도화되는 인공지능 기술”이라며 “그린카와 KT가 체결한 인공지능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은 카셰어링 서비스의 고도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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