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부산시의원-이종필 서울시의원 순
광역단체장은 김기현 울산시장 최대 갑부

김홍석 인천 중구청장이 전국 지자체 공직자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홍석 구청장 SNS)2018.3.29/그린포스트코리아
김홍석 인천 중구청장이 전국 지자체 공직자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홍석 구청장 SNS)2018.3.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시·도의원 1024명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공직자는 김홍석 인천중구청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은 194억5183원이다. 이는 전년도 신고액보다 6억2011만원 늘어난 수치다.

김 구청장 다음은 152억7160만원을 보유한 백종헌 부산시의원이었다. 이어 이종필 서울시의원(149억1732만원), 조성제 대구시의원(136억6924만원), 성중기 서울시의원(130억5602만원)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광역시·도의원 등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장 순위만 보면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2위에 올랐다. 김 청장은 77억9287만6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억3633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그 다음으로는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73억5795만원),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65억392만원),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51억8142만원) 순이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 중에서는 74억1409만4000원을 보유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2억6082만원 늘었다.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광역단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이었다. 서 시장은 전년 대비 1억8900만원 증가한 46억2700만원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 가 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이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