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인 2만2000㏊에 나무 5400만 그루를 심는다.(산림청 제공)2018.3.28/그린포스트코리아
산림청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인 2만2000㏊에 나무 5400만 그루를 심는다.(산림청 제공)2018.3.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산림청이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인 2만2000㏊에 나무 5400만 그루를 심는다.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림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산림청은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산림경영 목적과 지역특성에 맞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옻나무, 헛개나무와 같은 특용자원 등 산림의 경제적 가치 제고와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1만6000ha의 나무를 심는다.

또한 도로변과 생활권의 경관조성 등 숲의 공익적 기능증진을 위한 큰나무 심기를 4500ha 규모로 실시한다. 이밖에 도시지역에 녹색쌈지숲 87개소, 생활환경숲 72개소, 산림공원 29개소, 가로수 618㎞, 학교 명상숲 107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시민들의 나무심기 동참을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지난 20일 시작된 ‘나무 나누어 주기’ 이벤트가 식목일까지 이어진다. 전국 167개소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84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지난 1일 처음 문을 연 ‘나무시장’은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산림조합을 통하여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 128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나무심기는 숲속의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 식목일, 국민들도 한 그루의 나무를 함께 심으며 우리의 후손을 위해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