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oyu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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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가 올해 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100개소에 대해 '중증 장애인 주택개조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내용은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현관 앞 경사로 마련 △화장실 내부 시설 개조 △청각장애인용 시각 경보기 제공 △문틀 단차 제거 △휠체어용 개방형 싱크대 설치 등으로, 장애 상태와 유형에 따라 가구 당 최대 38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70%이하 1·2급과 3급 중복 장애인 가구다. 장애인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자가 주택이 아닌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집주인의 동의서를 첨부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월 1차 신청자 모집을 통해 79가구를 우선 선발했으며 나머지 21가구에 대한 사업신청은 4월 2일부터 6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장애등급, 가구 소득 확인 등을 거쳐 경기도가 지원 대상을 확정하면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농어촌 거주 장애인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사업 대상이 확대되면서 도시 거주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졌다"라며 "장애인의 편익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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