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지난 주말 서울과 경기 등에 내려졌다. 올해는 오존주의보가 예년보다 더 발생할 것으로 보여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존은 반응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눈이나 목에 손상을 입힌다. 또한 오랜 시간 노출되면 시력장애와 호흡곤란을 느끼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오존의 영향은 흡연을 하거나 야외 운동 시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타민만으로도 오존으로 입은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타민 C와 E에는 오존에 자극된 염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비타민 C와 E가 많이 함유된 키위나 딸기 등을 섭취하면 오존으로 인한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다.

한국 환경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량의 증가 등에 따라 전국의 오존량과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6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전국의 오존량은 전월보다 0.004ppm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003ppm이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9월 9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각 권역별 오존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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