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음식, 공연, 야경 등이 어우러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올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30일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도 서울밤도깨비시장은 지난해 운영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프라자 팔거리광장 △청계천 모전교~광교에 이어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이 추가되었으며, 5월에 개장하는 △청계광장 시즌마켓까지 총 6개소가 운영된다.
각 야시장은 '한강에서 즐기는 하룻밤의 세계여행', '청년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만나는 디자인마켓', '숲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피크닉' 등 테마를 갖고 공연과 행사 등을 상시 진행한다.
공통적으로 준비되는 푸드트럭에서는 문어빵, 꼬치, 수제버거, 파스타, 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귀걸이, 팔찌, 향초 등 핸드메이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헤나를 붙이거나 초상화를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여행을 테마로 잡은 여의도 도깨비시장에서는 1일 3회 버스킹 공연과 멕시코 대중음악인 마리아치와 브라질의 삼바, 카포에이라·태권도 등 무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도 마련했다.
반포에서는 야경과 분수와 어우러지는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특히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주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한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는 재생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드트럭에서 일회용물품이 아닌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천연세제를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가능하다.
이밖에 청계천에서는 시민의 추억과 관련된 의견을 모으는 추억소환프로젝트를 상시 진행하며, 청계광장은 시즌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로 개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야시장을 지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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