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 (엔씨소프트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경쟁작 출시에도 '리니지M'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같은 분기보다 96% 증가한 4695억원, 영업이익은 469% 증가한 1733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PC게임의 매출은 부진하겠지만 리니지M의 1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29억원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간 방문자 수(DAU)가 더 늘기는 어렵겠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핵심 이용자층이 견고하다"며 "앞으로도 추가 아이템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 이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 1월 기준 일평균 매출액 14억원을 기록한 대만 리니지M의 매출액 증가도 실적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리니지M이 흥행하며 창사 최초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19주년을 맞은 리니지도 1544억원으로 온라인 게임 매출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도 각각 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올해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템페스트' 등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PC온라인 게임 '프로젝트TL' 테스트를 통해 시장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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