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추진 첫해 사업 진행
297억원 지원 올해안 29.3㎿ 발전소 설치 목표

서울시가 올해 6만60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6만60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한다.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올해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추진 첫해를 맞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에 297억원을 지원, 총 6만6000가구에 29.3㎿의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 보급사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태양의 도시, 서울' 일환으로 아파트·주택·건물 등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2022년까지 총 100만가구(551㎿)에 보급한다는 계획 중 첫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이라며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시 월 535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 설치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주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베란다형(50W~1㎾ 미만), 단독주택 옥상 등에 설치하는 주택형(3㎾ 이하) 그리고 건물형(3㎾ 초과)으로 형태와 설비용량에 따라 구분한다.

설치비 지원 예산은 297억원으로 전년(91억원) 대비 약 3배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베란다형(50W~1㎾ 미만) 217억원 △주택형(1~3㎾) 14억원 △건물형(3㎾ 초과) 66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베란다형 보조금은 36만4000원으로 지난해 41만5000원 대비 약 12% 인하됐다. 이는 원가하락 요인 등을 반영한 것으로, 작년 대비 올해 시민 자부담금은 늘어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시 보조금 지원은 매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으로 내년부터 시민 자부담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전·후 전기요금 비교 (서울시 제공)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전·후 전기요금 비교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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