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드스킨 ‘아이시블루’·르본 ‘블루워터’에 판매중단·제품회수 명령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메틸렌블루를 쓴 수입화장품이 적발됐다.(식약처 제공)2018.3.23/그린포스트코리아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메틸렌블루를 쓴 수입화장품이 적발됐다.(식약처 제공)2018.3.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최근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국내 화장품이 중금속 허용기준을 초과해 회수조치 된데 이어 이번에는 수입 화장품이 사용금지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화장품 2개 품목이 사용금지원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판매중단과 제품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위드스킨이 수입·판매한 ‘아이시블루’(제조국 미국)와 르본이 수입·판매한 ‘블루워터’(제조국 캐나다)다. 두 제품 모두 화장품 원료로 이용이 금지된 '메틸렌블루'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틸렌블루는 청산가리 해독제나 염모제 원료로 이용되는 염료다. 미주지역에서는 사용이 허가돼 있으나 유럽과 우리나라는 안전조치 차원에서 화장품 원료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아이시블루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단을, 블루워터에 대해서는 제품회수를 결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제조판매업체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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