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2014년 기준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존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증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4년 일산화탄소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일산화탄소는 전년(69만6682톤)보다 약 14.7% 줄어든 59만4454톤이 배출됐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급 등을 가로막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산성비 등을 불러일으키는 황산화물은 전년(40만4660톤)보다 약 15.2% 줄어든 34만3161톤이 배출됐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의 배출량은 전년(91만3573톤)보다 약 0.9% 줄어든 90만5803톤이었다.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121만1563톤)보다 약 19.5% 줄어든 97만918톤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존 등을 야기하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증가했다. 질소산화물은 전년(121만1563톤)보다 약 4.1% 증가한 113만5743톤이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매년마다 발표하는 ‘한국의 사회지표’는 통계청 및 각 통계 작성기관이 1979년부터 통계를 재분류하고 가공해 작성한다. 이번 '2017 한국의 사회지표' 보고서에는 인구, 교육, 노동, 환경 등 11개 부문에 대한 278개의 지표가 수록돼 있다.

 
2014년 기준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제공)2018.3.22/그린포스트코리아
2014년 기준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제공)2018.3.2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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