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등 다양한 ‘펫푸드’·‘펫토이’ 구비
네슬레 퓨리나 편의점 3사 연매출 50%↑

 

[사진=네슬레퓨리나]

편의점 내 판매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식음료나 생필품 외 반려동물 관련 상품까지 판매한다.

일부 편의점들은 ‘펫팸족(Pet Family)’을 유혹하기 위해 전용 진열대를 만들어 반려동물 식품 및 장난감 등을 판매한다.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 및 사료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발걸음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편의점 반려동물 상품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CU는 반려동물 용품 매출 신장률이 2015년 30.3%에서 2016년 53.9%, 2017년 55.4%로 해마다 늘고 있다. GS25도 반려동물 상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14년 20.5%, 2015년 27.1%, 2016년 47.3%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늘어나는 반려동물 용품 수요에 맞춰 일부 편의점들은 반려동물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는 반려동물 용품업체 ‘하울팟'(HOWLPOT)과 함께 CU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론칭하고 닭가슴살, 현미 등 건강한 재료를 가공해 만든 '하울고 프리미엄 수제 간식', 반려견 장난감 '캐치토이' 등 3종을 선보였다. 또한 CU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다양한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로 구성된 반려동물 용품 존 ‘CU 펫하우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네슬레 퓨리나]
[사진=네슬레 퓨리나]

 

GS리테일은 CJ제일제당과 합작해 프리미엄 반려견 간식 4종을 자체브랜드 '유어스(YOU US)' 상품으로 출시했다. 연어덴티스트, 치킨스테이크, 황태슬라이스, 치킨롤 등 4종이며 전국 GS25에서 구매 가능하다. 색소와 농약, 항생제 등 3가지 성분을 제거하고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제조공장에서 생산한다.

이밖에 반려견용 '시저(건식·습식)', '덴티페어리'와 반려묘용 '위스카스', '쉬바', '템테이션' 등 다양한 반려동물 식품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업체인 네슬레 퓨리나도 늘어나는 ‘펫푸드’ 수요에 대응해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알포, 퓨리나 원 등 반려견 건사료와 캣차우, 팬시피스트 등 반려묘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일으킨 매출이 연간 50%가량 성장하고 있다"며 "편의점 특성상 즉각 구매해서 급여할 수 있는 습식사료나 간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최근에는 고양이 간식류인 프리스키 파티믹스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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