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
1976년 9월, 안암동 1가 한옥밀집지구.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는 1974년부터 1978년까지 서울의 변화모습을 담은 사진 260점을 수록한 '서울시정사진총서VIII - 착실한 전진'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판자촌 등 도심 노후지가 개발되고, 한양도성에 대한 보수·복원이 시작된 1970년대 서울의 모습을 소개했다.

1966년 존슨 미국대통령의 방한, 1972년 남북대화를 통해 국제사회에 비춰진 당시 서울 도심은 낡은 판자촌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돼 중구 소공동에 플라자호텔, 롯데호텔 같은 대형 건축물이 하나둘씩 건설됐다.

1974년에는 북아현 제2지구, 아현 제2지구, 서빙고 제1지구, 고척지구 등 4개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이 확정됐다. 재개발 사업은 주택을 건설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석축 계단 등을 완비해 지역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됐던 한양도성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복원사업도 1975년 착수됐다. 한양도성과 연결된 숙정문, 광희문, 세검정 등도 이 시기에 복원됐다.

또한 백제시기 왕성 풍납토성 보수, 세종문화회관 보수공사, 홍제 고가도로 개통, 청계천 도로 확장, 난지도 제방, 북아현 제2지구 등 불량주택 재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시로부터 1957∼1995년 서울시정 사진 원본 58만여장을 이관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그중 대표 사진들을 선별해 2010년부터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시정사진총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도서 또는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 가능하다.

[출처= 서울시]
1974년 10월, 북아현 재개발지구.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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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월, 플라자호텔 건축공사.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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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4월, 확장공사 전 청계천로 모습.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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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9월, 복원된 푹납동 토성 일대.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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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1월, 하남호텔(현 캐나다대사관)과 500년 된 회나무.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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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월, 성북지구 성곽복원 전.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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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3월, 난지도 제방.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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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3월, 홍제 고가도로 공사 모습.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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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월, 세종문화회관.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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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3월, 성북지구 성곽복원 후.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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