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돌입... 판매가격 5490만~9380만원

[출처=기아자동차]
[출처=기아자동차]

 

[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풀 체인지된 대형 세단 ‘더 K9’을 공개하며 제네시스, 벤츠 E-클래스 등이 장악한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살롱 드 K9’에서 다음달 3일 출시되는 더 K9의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더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라는 개발 방향을 정했다”며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기아차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더 K9은 기존 모델(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대비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로 덩치가 커졌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간 거리)도 이전 모델보다 60㎜ 늘어나 보다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엔진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성능을 낸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구동력을 뽐낸다.

또한 더 k9은 차로유지보조(LFA) 기술을 비롯해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 기술 등이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됐다.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정성은 더욱 강화했다. 기아차는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도 증대해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했다”며 “차체 평균 인장강도가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5490만∼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6650만∼8280만원이다. 5.0 가솔린 9330만∼938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new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