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주현웅 기자]
아모레퍼시픽 사옥 [사진=주현웅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리따움과 에뛰드 등 자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발견되자 제품의 전량 회수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서 모든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이러한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의 허용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아리따움 풀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2호 내추럴 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1호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세이프 컨실러 △에뛰드하우스 드로잉 아이브라우 듀오 3호 그레이브라운 등 6가지다. 이들 제품은 위탁 생산업체인 ㈜화성코스메틱의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 기준인 10㎍/g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안티몬 검출량은 제품에 따라 10.1~14.3㎍/g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회수하는 제품을 이미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리따움 풀커버 컨실러 일부 제품의 자진 회수와 관련해 상세한 상품 정보와 환불 방법, 기간 등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면서 “고객에게 실망을 안긴 점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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