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카라 16~18일 '렛츠 봄봄 입양파티' 개최

[출처= 서울시]
[출처= 서울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반려(伴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는 오는 16~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1층에서 '렛츠 봄봄 입양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위기·유기동물의 중성화 수술과 입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지난 겨울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에 버려졌던 열 두 마리의 강아지들 가운데 앞서 입양됐다가 안타깝게 다시 파양된 4마리를 비롯해 사설보호소 '달님이네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애니멀호더(반려동물 대량 사육자)에게서 구조돼 서울시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소한 동물들도 만난다.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3~8시, 17·18일 정오~오후 5시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카라 대표인 임순례 감독의 '미안해 고마워' 영화 상영 및 생명존중 토크쇼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장난감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렛츠 봄봄 입양파티'에서 동물 입양이나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카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 중 2000마리가 보호소에서 입양되지 못해 안락사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시민 인식이 개선되고, 반려동물은 사는 게 아니라 입양한다는 인식이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