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개발과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SK텔레콤과 부산교통공사는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오는 4월부터 약 2년동안 '철도 IoT센서'를 부산 지하철 역사 등에 구축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을 모니터링한다. 역사 내 △온도 및 습도 △미세먼지 △화재발생 △에스컬레이터 진동 △레일온도 △전차선 장력 등이 모니터링 된다.

시설물에 IoT 센서를 구축하면 문제 발생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온도, 습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조시스템을 가동하고 레일 온도 이변, 에스컬레이터 이상 진동 발생 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활용해 전원 장치, 지하철 셔터 등 실시간 제어시스템도 개발한다. 기존에는 첫차와 막차 시간에 맞춰 역무원이 수동으로 조명 전원과 셔터를 관리해왔다. 

부산교통공사는2022년 개통되는 경전철 사상~하단선과 양산선에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oT 기술을 통해 부산 지하철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 철도에 본격적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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