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 체육회]
[출처= 서울시 체육회]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이용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자전거 사고가 잦은 지점 5개소를 선정, 관련 시설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는 2015년 1만4817명, 2016년도 1만5820명, 2017년 1만675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용자 증가와 함께 매년 약 100건의 자전거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 유형은 과속이 가장 많았으며,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와 자전거간 접촉사고, 자전거도로 노후 및 선형 불량에 의한 사고가 뒤를 이었다.

자전거 관련 사고는 2016년 이후 감소 추세이나 일부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설 개선 및 안전운행 계도 등 조취를 취할 계획이다.

개선 대상은 △양화한강공원 선유도 보행육교에서 당산철교 구간 △잠원한강공원 잠원수영장에서 동호대교 남단구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대교 남단 하부 △이촌한강공원 거북선 나루터에서 동작대교 북단구간 등 5곳이다.  이곳들은 횡단보도와 차선 간 시인성이 부족하거나, 자전거가 보행로를 침범하고, 자전거 이용자가 빈번하게 과속운전을 하거나,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개선공사는 자전거도로를 보행자 위주로 개선하여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가 잦은 지역과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계도와 안전문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수가 많아지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전문제를 예방하고자 이번 개선공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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